[네트워크] Spanning Tree Protocol(STP) 개념과 실제 컨피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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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약 · STP(Spanning Tree Protocol)는 네트워크에 여러 경로가 있을 때 발생하는 루프(Loop) 현상을 막아주는 L2 프로토콜입니다. 이 글에서는 STP가 왜 필요한지, 어떤 원리로 동작하는지, 그리고 시스코 스위치에서 실제로 어떻게 설정하는지까지 초보자 눈높이로 정리합니다. 📑 목차 STP가 필요한 이유 — 네트워크 루프 문제 STP의 핵심 개념 — 루트 브리지와 BPDU 루트 브리지는 어떻게 뽑힐까 포트의 역할과 5가지 상태 경로 비용(Cost) 계산 시스코 실제 컨피그 예제 STP·RSTP·MSTP 차이 자주 묻는 질문 STP가 필요한 이유 — 네트워크 루프 문제 네트워크 안정성을 높이려면 보통 스위치 간에 이중 경로(redundant link) 를 만듭니다. 한 회선이 끊어져도 다른 회선으로 통신이 유지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이중 경로를 그냥 두면 큰 문제가 생깁니다. 바로 루프(Loop) 입니다. 스위치는 목적지를 모르는 브로드캐스트 프레임을 모든 포트로 뿌립니다. 만약 스위치 A → B → C → A처럼 경로가 둥글게 이어져 있다면, 한 번 들어온 프레임이 영원히 돌고 또 돕니다. 결국 네트워크가 마비됩니다. 이걸 브로드캐스트 스톰(broadcast storm) 이라고 부릅니다. 💡 비유로 이해하기 — 회전문에 갇힌 사람 회전문에 한 사람이 들어가 빙글빙글 돌고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출구가 있어야 사람이 빠져나가는데, 출구가 막히면 안에서 계속 도는 셈입니다. 네트워크 루프도 똑같습니다. STP는 의도적으로 회전문의 한 문을 잠가서(차단해서) 패킷이 한 방향으로만 흐르게 만듭니다. STP(Spanning Tree Protocol, IEEE 802.1D)는 이 루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990년 IEEE가 표준으로 만든 프로토콜입니다. 스위치끼리 정보를 주고받아 가장 좋은 경로 하나만 남기고 나머지 경로는 차단 합니다. 그러다 메인 경로에 장애가 생기면 차...

AI 반도체 기업 완벽 정리 - 엔비디아·AMD·브로드컴·삼성·SK하이닉스 2026 전망

2026년 글로벌 AI 반도체 상위 5개사(엔비디아·AMD·브로드컴·삼성·SK하이닉스)의 합산 매출은 5,380억 달러를 넘어설 전망입니다. 엔비디아의 독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ASIC 커스텀칩 진영의 반격과 한국 HBM 기업의 슈퍼사이클이 동시에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각 기업의 현황·강점·리스크를 정리하고  이 흐름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까지 짚어드립니다.

ChatGPT 하나로 촉발된 AI 붐이 이제 데이터센터 전체를 바꾸고 있습니다. 그 핵심 부품이 바로 AI 반도체입니다. 주식을 하든 안 하든, IT 업계에 있다면 이 흐름을 모르면 대화에서 뒤처집니다. 지금 AI 반도체 시장에서 어떤 기업이 무슨 역할을 하고, 앞으로 어떻게 판이 바뀌는지 한 번에 정리합니다.

TABLE OF CONTENTS

목차

  1. AI 반도체 시장, 지금 얼마나 커졌나
  2. 엔비디아(NVIDIA) - 블랙웰 시대의 절대강자
  3. AMD - 엔비디아의 유일한 GPU 맞상대
  4. 브로드컴(Broadcom) - 커스텀 ASIC의 숨은 황제
  5. 삼성전자 - HBM4 역전을 노리는 반등
  6. SK하이닉스 - HBM 슈퍼사이클의 최대 수혜자
  7. GPU vs ASIC - 판이 바뀌고 있다
  8. AI 반도체의 리스크 요인 3가지
  9. 네트워크 엔지니어가 이 흐름을 봐야 하는 이유
  10. 자주 묻는 질문 Q&A

1. AI 반도체 시장, 지금 얼마나 커졌나

2025년 글로벌 반도체 매출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7,930억 달러를 기록하며 단순한 업황 회복을 넘어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이미 웬만한 나라의 GDP를 넘어선 수준입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전망에 따르면 엔비디아·인텔·브로드컴·AMD·퀄컴의 2026년 합산 매출은 5,38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 비유로 이해하기

AI 반도체는 AI 서비스의 두뇌이자 근육입니다. ChatGPT가 답변을 생성할 때, 유튜브가 영상을 추천할 때, 자율주행차가 주행을 결정할 때 — 이 모든 연산이 AI 반도체 위에서 돌아갑니다. 그래서 AI 서비스가 늘어날수록 AI 반도체 수요는 구조적으로 증가하는 겁니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2028년까지 연평균 18%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특히 네트워킹 반도체와 메모리 대역폭 경쟁이 새로운 병목 구간으로 부상할 가능성을 지적했습니다. 이 같은 흐름은 AI 반도체가 2029년까지 전체 반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는 가트너 전망에 힘을 싣습니다.

WSTS(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는 2026년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전년비 25% 이상 성장해 약 9,750억 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이 중 메모리 부문이 전체 성장률을 상회하는 30%대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봅니다.

2. 엔비디아(NVIDIA) - 블랙웰 시대의 절대강자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수요로 2026 회계연도(2025년 2월~2026년 1월) 연간 매출 2,159억 달러(약 308조 원)로 창사 이래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65% 상승한 수치이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303억 달러로 60% 증가했습니다.

▶ 블랙웰(Blackwell)이 뭐길래

블랙웰(Blackwell)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 아키텍처 이름입니다. GPU 이름으로는 B200, GB200이 있고, GB200 슈퍼칩은 72개를 하나의 랙으로 묶어 사용하는 초대형 AI 서버 시스템입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같은 빅테크가 수십조 원어치를 선주문해 공급이 달릴 정도입니다.

💡 비유로 이해하기

엔비디아 GPU는 AI 업계의 공기 같은 존재입니다. 프로 사진작가가 포토샵을 쓰듯, AI 개발자는 엔비디아 CUDA 위에서 모델을 만듭니다. 20년간 쌓인 소프트웨어 생태계(CUDA)가 진짜 해자(경제적 방어벽)예요. 칩만 좋다고 따라잡을 수 없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 핵심 지표

구분 수치
FY2026 연간 매출 2,159억 달러 (+65% YoY)
FY2026 연간 영업이익 1,303억 달러 (+60% YoY)
AI 칩 시장 점유율 약 80% (CUDA 생태계)
현재 주력 제품 블랙웰 B200 / GB200 / GB300
차세대 제품 루빈(Rubin) - 2026년 하반기 출시 예정

⚠️ 리스크 요인

현재 엔비디아의 유일한 고민은 '안 팔리는 것'이 아니라 TSMC의 CoWoS(첨단 패키징) 생산 능력이 블랙웰의 폭발적인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또한 미국 정부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가 강화되면서 중국 매출이 완전히 막힌 것도 변수입니다.

3. AMD - 엔비디아의 유일한 GPU 맞상대

엔비디아는 CUDA 플랫폼을 통해 약 80%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나, AMD는 OpenAI, 메타 등과 협력하고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의 인증을 받으며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AMD의 MI450 출시와 ROCm 소프트웨어의 성장은 엔비디아의 기술적 우위를 잠식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AMD는 2025년 346억 달러 매출 달성 후 3~5년간 35% 이상의 성장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특히 데이터센터 부문 GPU(MI 시리즈) 매출이 빠르게 성장 중입니다.

▶ AMD의 전략: ROCm으로 CUDA를 흔들어라

AMD가 엔비디아를 공략하는 핵심 무기는 ROCm(오픈소스 AI 소프트웨어 플랫폼)입니다. CUDA가 엔비디아에 종속된 폐쇄형인 반면, ROCm은 오픈소스 기반이라 클라우드 기업들이 탈(脫)엔비디아를 검토할 때 AMD를 첫 번째 대안으로 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오라클 클라우드 등이 MI300X 채택을 확대한 것이 이 흐름의 증거입니다.

💡 엔비디아 vs AMD 한 줄 정리

엔비디아가 "맥OS처럼 하드·소프트웨어 통합 생태계"라면, AMD는 "안드로이드처럼 개방형 생태계" 전략입니다. 단기 성능 경쟁에서는 밀리지만, 장기적으로 탈중앙화 흐름에서 AMD가 수혜를 볼 수 있습니다.

4. 브로드컴(Broadcom) - 커스텀 ASIC의 숨은 황제

일반인에게 낯선 이름이지만, 브로드컴은 구글·메타·애플·오픈AI 같은 빅테크들의 전용 AI 반도체를 대신 설계해주는 회사입니다. 구글 TPU도 브로드컴과의 공동 설계 결과물입니다.

브로드컴은 AI 커스텀 가속기(XPU)와 네트워킹 반도체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구글, 메타, 애플 등 세계 5대 하이퍼스케일러를 AI XPU 고객으로 두고 있어 AI 인프라 투자 사이클의 핵심 수혜주로 꼽힙니다. CEO 혹 탄은 FY2026 2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7% 성장한 약 220억 달러를 제시하며 시장의 기대치를 높였습니다.

▶ GPU vs ASIC - 브로드컴의 존재 이유

핵심은 학습(Training)과 추론(Inference)의 비용 구조가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데 있습니다. 학습은 모델을 만드는 일회성 과정이라 큰 비용이 들어도 한 번으로 끝나지만, 추론은 다릅니다. 사용자가 챗GPT에 질문을 던지거나 추천 알고리즘이 작동할 때마다 비용이 실시간으로 누적됩니다.

딜로이트는 2026년 전체 AI 컴퓨팅에서 추론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3분의 2(66%)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추론 전용 칩 시장만 2026년 5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범용 GPU가 아닌, 특정 서비스에 최적화된 ASIC이 효율 면에서 앞서는 영역이 여기입니다.

💡 ASIC이란?

ASIC(Application-Specific Integrated Circuit, 주문형 반도체)은 특정 용도만을 위해 맞춤 제작한 칩입니다. 스위스 아미 나이프(GPU)와 외과 메스(ASIC)의 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뭐든 할 수 있지만 아무것에도 최적화 안 된 만능 칼 vs 수술이라는 한 가지에 극도로 최적화된 도구. 빅테크들이 수십조 원을 들여 전용 칩을 만드는 이유가 바로 이 효율 차이입니다.

⚠️ 리스크 요인

브로드컴에 대한 투자 포트폴리오 편입 시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리스크는 고객 집중도입니다. 구글 TPU와 메타의 커스텀 AI 칩이 브로드컴 AI 매출의 핵심인 만큼, 두 회사의 AI 투자 계획이 바뀔 경우 브로드컴의 성장 스토리에 직격탄이 됩니다.

5. 삼성전자 - HBM4 역전을 노리는 반등

삼성전자는 2024~2025년 HBM3E 인증 지연으로 SK하이닉스에 밀리며 고전했습니다. 그러나 2025년 9월 엔비디아로부터 HBM3E 인증을 획득하며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회복 중입니다. 삼성전자의 HBM 점유율은 2025년 2분기 17%에서 3분기 35%로 급등하며 단일 분기 기준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구글의 차세대 맞춤형 AI 반도체(ASIC)인 TPU 적용을 위해 최근 브로드컴과 진행한 HBM4 시스템 인 패키지(SiP) 테스트에서 메모리 반도체 3사 중 최고 성적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성전자는 품질 테스트에서 초당 11기가비피에스(Gbps)대 동작속도를 기록하며 경쟁사를 앞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삼성의 승부수: 턴키 전략

삼성전자는 실리콘 포토닉스에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 패키징까지 묶은 '턴키' 전략으로 TSMC 추격에 속도를 올린다는 구상입니다. 메모리 + 파운드리 + 패키징을 한 회사에서 다 해결할 수 있다는 강점을 전면에 내세우는 전략입니다.

HBM(High Bandwidth Memory): AI GPU 옆에 적층(쌓기) 방식으로 붙이는 초고속 메모리. 일반 D램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가 10배 이상 빠릅니다. AI 학습과 추론에 필수 부품으로, GPU 성능의 병목을 해소하는 핵심 역할을 합니다.

6. SK하이닉스 - HBM 슈퍼사이클의 최대 수혜자

SK하이닉스는 지금 AI 반도체 가치사슬에서 가장 뜨거운 기업 중 하나입니다. 엔비디아 GPU에 들어가는 HBM의 사실상 독점 공급자이기 때문입니다.

골드만삭스는 "최소 2026년까지 SK하이닉스가 HBM3·HBM3E 분야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유지하며 전체 HBM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UBS는 SK하이닉스가 구글의 최신 TPU v7p 및 v7e의 HBM3E 첫 번째 공급사가 될 것이라고 분석하며 빅테크 고객사 내 입지를 강조했습니다.

2026년 HBM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71% 성장한 57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2025년 HBM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했으며, 2026년에도 고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HBM4: 다음 세대 전쟁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등 주요 분석 기관들은 2026년 엔비디아·구글·AMD 등 합산 기준 HBM4 시장 점유율을 SK하이닉스 54~55%, 삼성전자 28~29%, 마이크론 17~18%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세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마이크론
HBM3E ~70% (독주) ~20% ~10%
HBM4 (전망) 54~55% 28~29% 17~18%

출처: 카운터포인트리서치(2026년 5월 기준 전망)

7. GPU vs ASIC - 판이 바뀌고 있다

AI 반도체 시장의 가장 큰 구조적 변화는 '범용 GPU 시대'에서 '목적별 전용 ASIC 시대'로의 전환입니다. 이 흐름이 엔비디아의 독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업계 최대 관심사입니다.

구분 GPU (엔비디아) ASIC (브로드컴 등)
용도 범용 (학습·추론 모두) 특정 모델·서비스 전용
전력 효율 보통 높음 (추론 특화)
비용 고가, 범용 설계비 크나 운영비 낮음
도입 기업 중소 AI 스타트업~대기업 구글·메타·애플·아마존 등 빅테크
소프트웨어 생태계 CUDA (독보적) 자체 개발 필요
2026년 시장 규모 압도적 1위 유지 추론 전용 500억 달러 이상

💡 결론: GPU와 ASIC은 경쟁이 아닌 분업

빅테크들은 AI 학습은 엔비디아 GPU로, AI 서비스 추론은 자체 ASIC으로 분리하는 하이브리드 전략을 쓰고 있습니다. 즉 ASIC 확대가 엔비디아를 완전히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엔비디아는 학습용 고성능 GPU에서 더 강해지고 ASIC은 추론 시장에서 새로운 파이를 만드는 구조입니다.

8. AI 반도체의 리스크 요인 3가지

① 미·중 기술 패권 갈등 / 수출 통제

미국 정부는 엔비디아의 H100·A100·H800 등의 대중국 수출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중국 전용 저성능 칩(H20)을 만들었지만, 이마저도 추가 통제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중국 매출 비중이 줄어들수록 엔비디아의 성장 여지는 좁아집니다.

② 딥시크(DeepSeek) 쇼크 - AI가 저전력으로도 된다?

2025년 초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기존 GPT 수준의 AI를 훨씬 낮은 비용으로 구현했다는 소식이 시장을 뒤흔들었습니다. "AI가 반드시 슈퍼고사양 GPU를 써야 하는가?"라는 의문으로 이어졌고, 엔비디아 주가가 하루 만에 17% 폭락하기도 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AI 효율화가 오히려 추론 수요를 폭발시켜 칩 수요를 늘릴 것이라는 반론도 있습니다.

③ 전력·냉각 인프라 한계

데이터센터 건설은 전력 변압기와 가스터빈 같은 부품 부족으로 지연되고 있고, 운영업체들은 컴퓨팅 자원의 수익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AI 칩 한 랙의 전력 소모가 수백 kW에 달하면서, 전기와 냉각이 AI 반도체 성장의 새로운 병목이 되고 있습니다.

9. 네트워크 엔지니어가 이 흐름을 봐야 하는 이유

"반도체 얘기가 나랑 무슨 상관?"이라고 생각하셨다면, 지금부터가 핵심입니다.

  • AI 서버 = 네트워크 트래픽의 새 주인: GB200 슈퍼칩 한 랙은 72개의 GPU가 NVLink와 InfiniBand로 연결됩니다. 이 트래픽을 받아내려면 400GbE / 800GbE 네트워크 설계가 필요합니다. 네트워크 엔지니어의 새로운 도메인입니다.
  • VTEP MTU 설계: VXLAN으로 VM을 연결하는 AI 클러스터에서는 점보 프레임(9,000바이트 MTU) 설정이 필수입니다. 잘못 설정하면 GPU 간 통신 성능이 대폭 저하됩니다.
  • RoCEv2 / InfiniBand: AI 서버팜의 GPU 간 통신 프로토콜로 RoCEv2(RDMA over Converged Ethernet) 또는 InfiniBand가 사용됩니다. 일반 이더넷 설계와는 다른 ECN, PFC 설정이 필요합니다.
  • 데이터센터 패브릭 설계: 엔비디아가 AI 서버 전용 이더넷 표준인 Ultra Ethernet 컨소시엄에 참여하면서, 기존 L3 CLOS 아키텍처가 AI 최적화 구조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 현업 팁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서 네트워크 엔지니어는 더 이상 "선만 연결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GPU 클러스터 성능이 네트워크 설계에 직접 달려 있기 때문에, 서버팀·가상화팀과 함께 설계 초기 단계부터 참여하는 것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InfiniBand와 RoCEv2를 공부해두면 향후 AI 인프라 프로젝트에서 큰 무기가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Q1. GPU와 NPU는 뭐가 다른가요?

GPU(Graphics Processing Unit)는 원래 게임 그래픽용으로 개발됐지만, 병렬 연산 능력이 AI 학습에 딱 맞아 AI 반도체로 자리잡았습니다. NPU(Neural Processing Unit)는 처음부터 AI 연산만을 위해 설계된 칩으로, 스마트폰의 AI 기능(얼굴인식, 번역 등)에 많이 쓰입니다. 요즘은 구분이 모호해져 AI 가속기라는 포괄적 표현을 많이 씁니다.

Q2. 엔비디아가 영원히 1등일까요?

단기적으로는 CUDA 생태계가 너무 강해 쉽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빅테크들의 ASIC 자체 개발 확대와 AMD의 추격이 지속되면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이 서서히 낮아질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가 망할까"가 아니라 "시장 자체가 얼마나 커지는가"가 더 중요한 질문입니다. 파이가 커지면 점유율이 낮아져도 절대 매출은 늘어날 수 있습니다.

Q3. HBM이 왜 이렇게 중요한가요?

아무리 빠른 GPU가 있어도, 처리할 데이터를 빠르게 읽어오지 못하면 GPU가 놀게 됩니다. HBM은 GPU 바로 옆에 적층해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공급하는 역할입니다. AI 학습에서 데이터 대역폭이 병목인 경우가 많아, HBM 성능이 AI 반도체 전체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입니다.

Q4.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 어디가 더 앞서나요?

현재 HBM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가 앞서 있습니다. 엔비디아 GPU에 납품하는 HBM의 약 70%를 SK하이닉스가 공급 중입니다. 다만 HBM4 세대부터는 삼성전자가 최초 양산 타이틀과 브로드컴 테스트 최고점을 기록하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두 회사의 경쟁이 기술 수준을 끌어올리고 있는 구조입니다.

Q5. TSMC는 AI 반도체랑 무슨 관계인가요?

TSMC는 엔비디아·AMD·브로드컴 등 거의 모든 AI 반도체를 위탁 생산(파운드리)하는 회사입니다. 반도체를 설계는 하지만 직접 만들지 않는 팹리스 기업들이 TSMC 공장에서 칩을 찍어냅니다. AI 칩 수요가 폭발하면서 TSMC의 첨단 패키징(CoWoS) 라인이 병목이 됐고, 이게 엔비디아 출하 지연의 원인이기도 합니다.

Q6. AI 반도체 관련 주식 투자, 지금이 늦은 건 아닌가요?

이 글은 투자 조언을 드리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AI 반도체 기업의 실적과 전망을 정보 차원에서 정리한 내용이며, 투자 결정은 반드시 본인의 판단과 전문 금융 어드바이저의 조언을 따르시기 바랍니다. AI 반도체 섹터의 밸류에이션이 높은 구간인 만큼, 거시경제 환경과 개별 기업 리스크를 함께 검토하세요.

마무리

AI 반도체 시장은 이제 단순한 부품 시장이 아닙니다. 엔비디아·AMD·브로드컴·삼성·SK하이닉스가 벌이는 경쟁은 결국 AI 시대를 누가 인프라 차원에서 지배하느냐의 전쟁입니다. 네트워크 엔지니어, 서버 엔지니어, IT 기획자 모두가 이 흐름을 이해해야 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AI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설계 - RoCEv2와 InfiniBand, 400GbE 패브릭 구성까지 이어서 다루겠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과 공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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